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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알프스 버금가는 멋진 석봉의 향연.. 짜가나산(扎尕那山-3,970m)-3
작성자 : 최승원 등록일 : 2017-05-11 조회수 : 930

천국을 걷는 끝없는 절경

트레킹 2일차 일정은 니고다와에서 둥짜이계곡 야영장까지 이어진다.

해발 3,400m 지점인 나고다와에서 하루 밤은 고소적응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았다. 대부분 회원들의 아침표정이 밝아 보여 내심 안도의 숨을 쉰다. 계곡에서 물을 길어 큰 양동이를 이용해 물을 끓인 후 회원들의 물병에 배급을 한다. 압력밥솥의 요란한 소리와 함께 간단하게 북어국을 준비하고, 회원모두 들러 앉아 아침식사를 마친다.

회원 모두에게 음식을 평소보다 더 길게 꼭꼭 싶어먹기를 권한다. 고산에서는 오는 고소증세는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그 중 하나가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맛있게 식사를 한 후 소화가 되지 않아 고생을 하다 결국 산행마저 포기해야하는 지경에 이르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다. 가급적 위에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로 적게 여러 번 나누어 먹는 것도 방법이지만 음식을 꼭꼭 오래 싶어먹어 위에 부담을 적게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길은 완만하게 이어진다. 아침햇살은 첨봉위로 올라 강한 빛을 뿜어댄다. 강한 빛은 바위에 남아있는 엄을 조각을 녹이고, 얼음조각에 반사된 빛은 망망대해에서 길을 안내하는 외로운 등대의 불빛처럼 짜가나산을 찾은 일행들의 발길을 안내해주는 것 같았다.

뒤돌아보는 짜가나산은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이곳의 장족들이 신성시하는 좌측의 암봉은 커다란 석함을 연상시키고, 협곡사이로 멀리 흰 구름 아래로 희미하게 설산 봉우리들이 보이고 있었다. 경사면으로는 두견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계곡 옆으로 잘 닦여진 등산로가 선명하게 보이고 있었다.

길 바닥 양옆으로는 노란 색의 야생화가 만발하고 있었었으나 사람이나 동물들이 걷는 길만이 황폐하게 아무것도 없었다. 자연은 묵묵하게 그들이 가진 것을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베풀어 주는 것 같았다. 우리가 자연에게 미안해할 틈도 없이 다시 새싹은 돋아나고 야생화를 피운다. 이곳 짜가나산 역시 유목민들이 자연과 타협하며 살고 있는 곳이다. 동물들은 초원에서 풀을 뜯고, 풀은 다시 자라나고, 동물들의 배설은 초원이 이루어지도록 거름이 된다.

[좌상] 니고다와를 출발하여 2일차 일정을 이어간다. 해발 3,400m 지점의 니고다와에서 하루의 야영은 고소적응에 큰 도움이 된다.

[우상] 야생화가 피어오르기 시작하는 5월초의 모습.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면 광개산야커우로 이어진다.

[아래] 눈 덮힌 봉우리와 어우러진 야생화. 짜가산산 야생화의 아름다운 모습은 5월 하순부터 시작되어 7월 말까지 이어진다.

계곡을 건너면서 다시 갈림길이 나온다. 좌측은 광개산야커우(光盖山垭口)를 지나 지롱목장(基龙牧场)과 지우티엔먼(九天门)을 거쳐 기차향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위에서 소개한 1박2일의 두 번째 코스로 이코스는 지롱목장에서 야영을 하게 된다.

우리는 우측의 석림으로 길을 이어간다. 석림을 향해 가파른 길을 오른다. 첫 번째 안부를 오르는 길 우측으로 석림을 만날 수 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위로 기기묘묘한 기암들을 전시한 듯한 바위의 향연... 뾰족하게 하늘을 향해 뻗은 바위들은 마치 숲을 이룬 것 같다고 하여 석림(石林)으로 부른다. 그러나 운남성 곤명의 유명한 관광지인 석림과는 환경이나 생김새부터 아주 다르다.

석림을 뒤로하고 해발 3,940m에 이르는 제1패스를 향해 오른다. 제1패스에 이어 바로 이어지는 제2패스가 해발 4,030m로 오늘 트레킹 중 제일 높은 곳이다. 제2패스를 넘어 다시 3,988m의 제3패스를 넘어 둥차이계곡 야영장까지가 오늘의 일정이다. 당초 2박3일의 트레킹 일정에서 3시간의 트레킹이지만 어제 오후 트레킹일정을 늘린 것이 오늘 상당한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노랑의 주단을 갈아놓은 듯 야생화가 지천인 오르막은 야생화로 어려운줄 모르고 오른다. 그러나 제1패스에 가까워지자 일부회원들이 고소증세를 느끼기 시작한다. 조금은 여유가 있는 일정으로 바위에 걸터앉아 쉬어가기를 청한다. 일정에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할 정도로 천천히 걷고, 수분을 많이 섭취하여 놈에서 묵은 노폐물을 제거하여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게끔 하여 주기를 당부해본다.  

다시 힘을 내어 파이팅을 외치면서 오늘의 최고점인 제2패스에 오른다. 거친 듯 부드럽고, 부드러운 듯 거친 산세를 지닌 아름다움이 짜가나산의 매력일까? 사방을 둘러보아도 감동으로 다가오는 아름다움의 극치는 모든 일행들을 흥분시키고 있었다. 또 한 번 미지의 세상을 만나는 이곳에서 우측으로는 다시 짜가나촌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

포터로 고용한 야크들의 햏렬-짜가나산은 말보다는 야크가 많아 야크를 포터로 사용한다.

끝없는 절경으로 이어진 이 길은 걷노라니 중국의 등산객들이 왜 짜가나산에 매료되어 이곳을 찾는지 알수가 있었다. 아마 이 길은 천국의 길이라고 해고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한평생 세상을 살아오며 수없이 많은 희노애락을 겪으며 살아온다지만 짜가나산을 걷는 이 길이야말로 짧은 순간에 인생의 모든 맛을 볼 수가 있는 곳 같았다. 장거리 이동으로 힘든 과정을 겪었고, 뜻하지 않은 고소증세로 눈물을 흘렸지만 눈앞에 펼쳐지는 절경의 파노라마를 보며 힘들고 슬펐던 과정을 모두 잊을 수 있게 하고, 가슴속부터 밀려오는 감동으로 기쁨과 환희를 느끼게 한다.

완만한 내리막길을 내려서면서 눈앞으로 또 하나의 패스가 일행을 맞이한다. 4,000m를 넘겼던 일행들도 비교적 편안한 호흡으로 이어간다. 넓게 펼쳐진 초원위의 대평원은 이제 한적하고 편안한 여유마저 느껴진다. 기암의 봉우리 중간에 섞인 만년설의 봉우리, 초원 위를 수놓은 야생화의 모습... 미국의 탐험가인 조셉 루크가 왜 이 곳을 ‘에덴동산’이라고 했는지 알 수 있는 곳이다. 말로는 이 아름다운 풍경을 모두 다 표현할 수 없다는 안타까움이 남아있는 곳이다.

내리막을 끝으로 다시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제3패스는 보기와는 달리 경사도가 만만치 않았다. 한참동안이나 거친 숨소리를 내고서야 제3패스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우리말로 해석을 하자면 안부라고 표현을 해야 하는 패스는 중국인들은 야커우(垭口)로 부른다.

티베트인들은 산꼭대기나 사찰의 지붕, 또는 산길의 높은 고개처럼 제일 먼저 태양빛을 받는 곳에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의식으로

돌무더기를 쌓고 타르초를 매달아 놓는데 이를 라즈라고 한다.

제3패스에 올라서니 또 다른 세상이 눈앞으로 펼쳐진다. 멀리 보이는 짜가나 산군의 수없이 많은 첨봉들과 만년설의 설봉이 지금과는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마치 돌로미테의 산군의 경치를 보는 듯 황홀하기 그지없었다.

제3패스 정상에는 커다란 돌무더기에 나뭇가지를 꼽아 놓았는데 별도의 타르초를 설치한 것은 없었다. 장족들이 신성시하는 니고다와에서만 그들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고 이곳까지는 오지를 않는 것 같았다. 다만 중국의 등산객들과 유목민들만이 이곳을 다니는 것 같았다. 티베트 문화를 보면 이런 높은 곳 대부분은 돌무더기를 쌓아올리고, 돌무더기 위에 야크나 말의 머리뼈를 달고 거기에 타르초를 달아놓는다. 이는 제일 높은 곳에서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을 제일 먼저 맞이하여 그들에게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의식으로 이를 라즈(拉孜)라고 부른다.

라즈는 티베트어로 산꼭대기나 사찰의 지붕 위처럼 제일먼저 태양빛을 받는 곳에 그들의 평안을 기원을 하는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사찰의 지붕 맨 위에 금색도금을 하는 이유도 제일먼저 금빛의 태양을 받기를 원해서라고 한다.

이곳에서 오늘의 야영지인 둥차이계곡 야영장은 약 1시간이 남짓 되는 거리이다. 좌측계곡으로 길이 있을 것 같아 보이지만 계곡을 통하여 둥차이까지 이어지는 길이 없어 보였다. 정면으로 보이는 능선 사면으로 길의 흔적이 뚜렷하게 보이고 있었다. 15분정도를 진행하면 산중에 작은 무명호수가 나온다. 3박4일의 정상적인 트레킹 일정이라면 첫날 이곳가지 트레킹한 후 이곳에서 첫날 캠프를 설치한다.

필자는 일행들과 같이 호수를 지나 우측의 계곡으로 내려선다. 가파른 길을 내려서 계곡을 건너야 한다. 계곡의 물은 맑고 차가웠다. 계곡 옆으로 이어진 등산로를 이어 둥차이 야영장까지 내려간다. 눈앞으로 펼쳐지는 풍광으로도 고도가 제일 낮은 지점에 야영장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 앞으로는 다음날 시작부터 올라야 할 길이 선명하다.

문의 : 주식회사 마운틴트렉 / 대표전화 : 1688-2584 / 팩스 : 02-6442-8326 / www.mountaintrek.kr

유럽알프스 버금가는 멋진 석봉의 향연.. 짜가나산(扎尕那山-3,970m)-2
중국 탕링쉐산(당링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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